♡ 파인더속세상 (33)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원이가 바라본 가을 소경... 한번 고장난 무릅은 내게 자유를 쉽게 허락하지 않는 시간들이다 예전의 자유를 온전히 찾기는 불가능 하다 하나 그래도 잃어버린 자유를 찿기위한 내 노력은 때론 게으름으로 통증으로 멈칫 거리기도 하고 그러다 다시 그래 이러면 안되지 하는 책찍으로 나 자신을 추스리고 추스린.. 이천십사년의 봄날은... 무릅 부상으로 인해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날들 통증을 완화 하자는 의미도있고 물속에서의 운동이 좋다 하니 매주 쉬는 날은 가까운 온천행으로 거의 소일을 하고 있다 카메라 무게도 버거우니 매번 아쉬움만 남기던 그 풍광 맘먹고 챙겨온 날은사월의 봄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잔뜩 .. 이천십삼년의 가을은... 이천십삼년의 가을은 이렇게 소리 없이 제 몫을 해내고 있었다 지금은 가고 없을 고움이기에 다시 돌아보는 마음이 괜스리 짠하다 사라진 고운 잎대신 흰눈이 가지에 흰그림을 그리는날이 머지 않았음을... 2013.11.22/하늘정원 가을아 가을아... 여유없는 삶의 여졍에서 잠시 한숨을 돌리고 돌아본 내 둥지 곁으로 이리 가을은 소리 없이 제 몫을 해내고 있었다 나 여기 있어요 하듯 리 없이 깊어가는 가을 심장 속에서 내가 바라본 풍광이다... 2013.11.8일/하늘정원 정원이가 아침 산책길에 바라본... 매번 다니는 병원에서 주치의 선생님 말씀 잘 드시고 정기적으로 무리하지 않는 운동 하셔야 하구요 피로가 쌓이시면 안되는거 아시지요?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필수 수칙 그러나 지병이 있는 사람에겐 더더욱 필요한 적당한 운동 그러나 그도 피로감을 이기지 못하는 나는 매번 내일.. 정원이가 바라본 가을 소경... 절기 보다 늘 한참은 먼저 내 가슴에 들어와 둥지를 트는 가을 그 가을이 이렇게 소리 없이 깊어가고 있었다 그 깊어가는 가을 하늘 한번 올려다 보고 갈잎향기 한번 맡아보고 문득 가슴 아리게 밀려오는 그리움은 무엇을 향한 그리움일까 곁에 있어도 그리운 카메라의 그립감이 문득 견.. 아침 산책길에 만난 고움... 돌아보니 지난 한가위 여행길은 참으로 자로 잰듯 그리 숨가쁘게 몰아친 여행길이였다 늘 일상에 매여있는 현실에서 모처럼 주어지는 연휴를 어찌 알차게 보낼지에 온통 마음을 기울인다 그도 욕심이지 싶지만 아직은 그욕심을 놓을 마음이 없으니 이번 연휴도 한껏 욕심을 부린 샘이다.. 속절없는 가을은... 안타까운 이마음도 모르는채 속절없이 깊어가고 있는 가을 앞에 그저 서성이고만 있는 이내 심사 혹자는 그리 이야기 한다 우리 나이에 그래도 할일이 있다는것이 행복이라고 맞는 이야기다 그러나 때론 그런 행복이 그보다 더 진한 외로움도 가져다 준다는 것을 알까 유래없는 경기 불.. 이년 오월의 사기막골 공원... 집과 매장과의 거리가 있어 남보다 이른 일상을 시작하는 우리 일터로 향하는 십이년의 오월 어디가나 심각한 주차난은 매장에서 얼마쯤은 떨어져 있는 공원의 공용 주차장까지 우리의 발걸음을 요구한다 차를 세워놓고 돌아서는 발걸음을 잡아매는 고움이 있어 몇컷 담아 봅니다 어디.. 우체국 가는 길엔... 우체국 가는길엔 /글 .사진 /하늘정원 이몸이 생업을 위해 하루라는 이름으로 이몸에게 주어진 귀한 시간의 8할을 머물고 있는 그 회색빛 도심 우체국 가는길엔 회벽의 거칠음이 있어 더 아름다울수 있는 수채화 벽화가 늘 바쁜 도시민의 여유 없는 발걸음에 조금은 여유를 불어 넣어 주.. 우리 매장 앞에는 우리 매장 앞에는 우리 매장 앞에는 요일별로 각기 다른 아주 작은 장이 선다 오늘은 월요일 알록달록 이쁜 침구가 진열되는 날이다 예전에는 없던 새로운 기능이 있다는 극세사 이불이랑 바닥에 깔고 자는 패드들이 알록달록 봄 햇살아래 곱기만 하다 일상에 임하다 꽤나 나는 시간이면.. 봄은 오고 있으니... 봄은 오고 있으니... 삭막한 도심의 담벼락에도 삶의 터전이라 믿는 녀석들은 강인한 생명력으로 척박하기 그지 없는 작은 공간에도 터를 마련하여 둥지를 틀고 옥토가 아니여도 같이 하는 동무가 없이도 그렇게 그네들 나름의 삶의 방식으로 억척스레 살아가느니 일상의 지루함을 달래.. 일상의 연장... 휴일이지만 일상의 연장선상으로 찾았던 어느 지방의 아파트 화단 가녀린 못짓으로 마지막 힘을 다해 자태를 지켜 내고 있었다 거기에 도 예외없이 가을은 깊어가고 있었고 너도 가고 나도 가고 가을도 가고 누군가는 이렇게 생을 다하여 마지막을 준비하고 누군가는 그 자양분 .. 가슴에 돌덩이 하나 얹는 날엔... 가슴에 돌덩이 하나 얹는날엔... 살다가 문득 가슴에 돌덩이 하나 얹는날 나는 불현듯 너 를 찿는다 그 돌덩이 불덩이 되어 나를 태워 버릴지도 모를 일이니 말이다 가슴에 슬픔의 주머니 그리움의 주머니 주렁주렁 달리는날에도 나는 애타게 너 를 찾는다 한없는 넓은 가슴으로 서있.. 반영 그 초록의 아름다움이 ... 가슴 시리도록 푸른 아름다움이 거기 있었다 틀에 짜여진 일상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에 내 눈도 코도 웃는날이다 내 좋아하는 산에도 올라야 하고 휴일이면 보지 못하는 매장밖의 일도 봐야 하고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할 일을 슬기롭게 해결 해야 하는 시간이다 해야할 일을 하러 가는 나.. 가을날의 초상 가을날의 초상 가을 엽서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 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 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 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 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