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분단국가 대한민국
우리는 휴전 상태에서 지금 이평화를 누리고 살아간다
휴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전쟁의 상흔을 잊은 채 그렇게..
그러나..
이렇게 역사 앞에 서고 보면
가슴이 아려오는 아픔은 어쩔 수 없다
누구를 위한
명분이고 싸움이었을까를 가늠해 보지만
답은 찾을 길 없고.. 이념.. 그것이 그렇게
이렇게 많은 이들의 생명과 그 숱한 많은 것을 앗아갈만큼의
명분이 될 수 있는 것인지..
누군가의 아들이고
누군가의 아빠이고
누군가의 남편이었을 그 많은 주검 앞에서..
그리고
그 주검이 유골로 우리 앞에 있다..
그들이 전쟁터에서 사용하였을
유품들은 흙속에 뭍혀 있다
이렇게 우리 앞에 아픔을 토해내듯 나타나곤 한다..
6.25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
우연히 들르게 된 DMG박물관
그렇게 우리는 분단의 아픔을 남의 일인 양
가끔은 망각 한 채로 살아간다
하루하루를...
2016.6.21/판문점 DMG박물관에서 /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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