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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길따라흔적

DMG박물관 에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분단국가 대한민국

우리는 휴전 상태에서 지금 이평화를 누리고 살아간다

휴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전쟁의 상흔을 잊은 채 그렇게..


그러나..

이렇게 역사 앞에 서고 보면

가슴이 아려오는 아픔은 어쩔 수 없다


누구를 위한

명분이고 싸움이었을까를 가늠해 보지만

답은 찾을 길 없고.. 이념.. 그것이 그렇게

이렇게 많은 이들의 생명과 그 숱한 많은 것을 앗아갈만큼의

명분이 될 수 있는 것인지..


누군가의 아들이고

누군가의 아빠이고

누군가의 남편이었을 그 많은 주검 앞에서..


그리고

그 주검이 유골로 우리 앞에 있다..


그들이 전쟁터에서 사용하였을

유품들은 흙속에 뭍혀 있다

이렇게 우리 앞에 아픔을 토해내듯 나타나곤 한다..


6.25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

우연히 들르게 된 DMG박물관

그렇게 우리는 분단의 아픔을 남의 일인 양

가끔은 망각 한 채로 살아간다

하루하루를...


2016.6.21/판문점 DMG박물관에서 /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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