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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한잔의향기

소소원 못다한 이야기...



























투박한 먼지가 쌓여 있어도

거슬리지 않았던.

 

유년시절 우리와함께했던 소품들이

아기자기 다른 고움과 어우러져

참으로 곱다.


눈을 돌리면 모두 다 고움으로 가득 하였던 그곳.

내 좋아하는 다포도..

모시로만들어 졌던 쪽 커튼도.


이담에 생업에서 자유로워진 날에

새로 튼 둥지에는 비슷하게나마

꿈을 꾸지만 아마도 꿈으로 끝날 승산이 크다.


그 고왔던 고움 잊힐까

이리 주저리주저리 옮겨 보는 나다.ㅎ


2016.8.30/소소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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