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한 먼지가 쌓여 있어도
거슬리지 않았던.
유년시절 우리와함께했던 소품들이
아기자기 다른 고움과 어우러져
참으로 곱다.
눈을 돌리면 모두 다 고움으로 가득 하였던 그곳.
내 좋아하는 다포도..
모시로만들어 졌던 쪽 커튼도.
이담에 생업에서 자유로워진 날에
새로 튼 둥지에는 비슷하게나마
꿈을 꾸지만 아마도 꿈으로 끝날 승산이 크다.
그 고왔던 고움 잊힐까
이리 주저리주저리 옮겨 보는 나다.ㅎ
2016.8.30/소소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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