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무릇
자연을 접하기도 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일탈만으로도
신선함으로 다가오는 시간
일상의 삶에서도 그렇지만
여행길에 나설 때는 특히
욕심을 내려놓을 일이다
가능하면 흐르는 대로
길을 잘못 들어서면 들어서는 대로
자연은 그 나름의 선물을 늘 준비해 준다
이번 여행길 잠시 카메라를 내려놓고
커피 향에 취했던 시간
커피 광이신 선생님의 덕분으로
생전 먹어보지 못한 향기로운 커피에 젖어도 보고
내 육체가 허락만 해준다면
아마 나는 누구 못지않은 커피를 즐기는
사람으로 살아가지 싶다
커피는 향도 좋지만
커피 알갱이가 드르륵 갈리는 그 소리 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행운처럼 다가왔던
호사스런 내 여행길
이렇게 삶에도 행운이 자주 찾아와 주길
소망하는 시간이다.
2017.1.17/박이 추 커피숍에서 /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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