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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잎 ,그리고

아직은 이었던 선암매 앞에서.



 






















삶의 터전을 옮겨 앉아

안정을 찾아가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더디고 곤한 시간의 연속이다.


그 여정은

내게 가장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카메라를 드는 일조차 불가능하게 만드는 시간이다 


그 틈  사이 행운처럼 찾아온 시간

오랫만에 든 카메라는 어디에 시선을 둘지

방황하는 시간이었고.


아직은 이른 선암매의 자태가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그래도 아쉬움에 담아온 몇 컷 옮겨 봅니다.


이천 십구년 삼월 선암매 아래에서/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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