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상처 없는 생이 어디 있으랴
내등에 지워진 짐이 가장 무겁다 여기고
내가 받은 상처가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만..
가만 들여다보면
상처 없는 생은 없다
모두 나름의 상처와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그렇게 걸어가는 게 생이다
십일월의 가을 속에 들어가
만추와 마주해 보니
더 그렇다
상처 없는 삶도 없고
아프지 않은 이별 또한 없었다..
2022.11.11 /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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