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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이 만나면♧ /♡내 사는 모습

맑지도 비요일도 아닌 아침에...

 

 

무탈하게 눈뜬

감사한 아침

감사의 기도가 끝나기도 전에

 

맑지도 비요일도 아닌 이 아침이

기꺼이 맑고 연한 커피 한잔 대동하고

컴 앞에 앉게 만든다

 

밤사이 비워진

빈 위장을 일용할 양식으로 채워내기 전

맑은 커피 한잔으로

내 영혼을 달래는 소박한 호사..

 

내 위장에게

미안하지만 그 호사를 오늘 아침은

기꺼이 감사한 마음으로 누려 보련다..

 

이 작은 호사를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맑은 영혼으로

오늘 하루도 감사하며 살아가게 해 달라는

소박한 기도 또한 잊지 않고 싶다

 

비요일도 맑지도 않은

이 아침에 단미의 일기장에

끄적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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