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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잎

#143 시월 단상.

모처럼 아침 햇살이
시월답다

바다는 3 물답게 고요하고
썰물이 시작되는 바다는 물길을 드러내면서도 
푸른 가을빛을  품고 있다

 

마늘 밭에 그늘을 두리 운다는 이유로

모질게 잘려 나간 벚나무의 가지 위에도

가을은 내려앉았다

 

가을바람에  

낙엽이 이리저리 뒹군다

시월의 단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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