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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368

하루를 시작하는 

장렬한 칠월의 캠퍼스 하늘

 

사진가들은 "시민박명" 의 시간은 

숨쉴틈도 없다 한다

어찌 숨을 쉬지 않을 수 있을지..

 

그만큼 변화 무쌍한 자연의 섭리 앞에서

작아지는 우리의 心을 

표현 하는 수식어겠지

 

변하지 않은 고정된 피사체이지만

가끔은 하늘이 캠퍼스가 되어

단미를 유혹한다

 

칠월의 바다 

매일이 어둡고 

습하고 시야도 답답한 연속이었지만..

 

이렇게 

다시 장마도 물러 나고

또 우리는 살아간다

 

이천이십삼 년의

칠월 아침 

모습이다.

 

2023.7.16 . 무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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