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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無 題

(382)
#349 흔들리는것이 어디 그림자 뿐이겠는가. . . . 2019.1.1/단미
#348 너도 나를 그리워할까 분홍빛 부드러운 네 손이 다가와 돌려가는 추억의 영사기 이토록 함께 보낸 시간이 많았구나 사라진 시간 사라진 사람. 신현림/바다를 보면 바다를 닮고 중에서. . . .
#347 ​ ​하루하루가 다르듯이 하루해넘이 색깔도 이렇게 다르다 유난히 붉게 타오르던 바람도 몹씨 불던 겨울날 해넘이다 겨울 바람이 앗아가는 가슴의 온도와는 아무 상관없이 붉디 붉었던. . . .
잔설마저도 사라지고...
기쁜 소식만.... 새해라는 이름표를 걸고 시작하니 다시 쏜 살이다 저 끝 새 한마리가 아침을 연다 그래... 네 손에 기쁜 소식만 전해 졌으면 정말 좋겠다. 올해는 나하고는 아무 상관없대도 그렇게 가슴 맑아지는 좋은 소식만. . . .
#344
하늘의태양은 가렸어도. 희뿌연 미세 먼지가 하늘의 태양은가렸으나 물속의 태양까지는 가리지 못했음을. . . .
희망이라 말하고 싶다. 가을 걷이를 마친 들녘 빈들녘엔 어느새 푸르름이 수를 놓고 있다 그래, 희망이다, 제 아무리 어두운 절망 끝에도 이렇게 희망의 빛줄기는 비치는 법이니..... . . .
너도섰고 나도섰다.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다 내어주고, 물기마저 내어준 앙상한 나목 그 앙상함이 쓸쓸함이 하 적막하여. . . .
#340
백일홍 꽃보다 더 진한. 때로는 선홍색 붉은빛보다 더 진한 그림자가 있다. . . .
빈들에 서서. 십일월의 시/이외수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겹씩 마음을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 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도 어디로 가자고 내등을 떠미는가. 상처 깊은 눈물도 은혜로운데 아직도 지울수 없는 이름들. 서쪽 하늘에 걸..
글소리. 아름다운 사람들이 아름다운 내것을 내어놓는 자리. 강변 따라 동화책을 읽어주는 어린아이의 낭랑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던. 그 아이는 그렇게 주머니에 들어온 소중한 돈으로 장사를 하시는 부모님께 맛난 식혜를 구해 달려가고 있었다. 참으로 가슴 따뜻하고 사람 사는 냄새가 진했던 ..
선택. 살아가면서 매순간 시시 때때로 다가오는순간들 기쁘기도 때로는 벅찬 언덕길도. 우리가 어디를 바라보고 어떤 선택을 하는지는 오롯이 우리의 선택이다. . . .
미술시간. 자연이 시간이 미술 공부를 하였나 보다. 나의 인생노트엔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 . . .
가을 그림자. 가을빛이 참으로 곱다 그 고운 빛이 그림자를 만들어 냈다 가을 그림자를. 허나 그림자는 한없이 쓸쓸하다. 가을 그림자. . . .
춤추는가을. 가을 /김용택 가을입니다 해지녘 들 어스름이 내 눈 안에 들어섰습니다. 윗녘 아랫녘 온 들녘이 모두 샛노랗게 눈물겹습니다. 말로 글로 다할 수 없는 내가슴속의 눈물겨운 인정과 사랑의 정감들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해 지는 푸 섶에서 우는 풀벌레들 울음소리 따라 길이 살아나고 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