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無 題 (382) 썸네일형 리스트형 핑크로 물든 가을. 세월의옷. 묵은 것들에서 우러나는 은은한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은 그 무엇으로도 만들어 낼 수 없는 고움이 있다 가을로 들어서는 길목 한 장 의 연 서 처럼 내 가슴에 스며든 고움 이다. . . . 안개가 산야를 덮었던날. 초가을 아침 자욱한 안개는 붉디붉은 꽃무릇도 그무엇도 모두 삼킬듯 그렇게 무채색의 아침이었다 그 희미한 시간속에서도 사진가의 몸짓은 많이 분주하다 저 사진가의 부파인더에 가슴에 어떤 것을 담아갔을까? 오래전 시간을 떠올려 보는 시간이다. . . . 갈라진땅에도 .... 클릭하시면 조금더 크게 보입니다. 메마르고 갈라진땅에도 언제가는 비도 내리고 파릇한 풀도나겠지. . . . 곪 삵는다는것은. 어떤 물질에서 또 다른 어떤 순기능을 위해 시간의 힘을 빌어 곪 삵혀 지는일. 그 것은 때론 뜨거운 눈물도 가슴 밑바닥 고통까지도 감내 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 . . . 인연의 끈 우리는 알게 모르게 그렇게 연의 끈을 맺으며 정 나눔을 하며 살아낸다 부디 고운 연이 끊이지 않도록 잘 가꿀 일이다. . . . #326 누군가의 둥지.. 둥지는 크고 낡음의 차이보다.. 마음 자리에 따라 행복한 둥지가 될수도 있고 불행한 둥지가 될수도 있음을 우리는 곧잘 망각하고 산다.... 기다림 누구에겐가 흐려진 시야를 밝게 비춰줬을 안경 그 안경이 주인을 잃고 겨울 나목과 친구가 되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겨울비는 주적주적 바람은 차갑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은 그렇게 조금은 추위를 견디는. 겨울을 견뎌내는 쓸쓸하고 추운 일인지도 모를 일이다. . . . #324 겨울의 끝자락일까? 간간히 녹아 내리는 추위가 눈에 들어온 시간이다 녹아 내리는 추위처럼 우리 마음의 추위도 녹아 내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끝엔 따뜻한 봄날이겠지. . . . . #323 지난 시간의 흔적 과거가 되는 오늘. #322 #321 아마도 겨울들어 처음으로 겨울잠을 깨듯 자박자박 산책길을 나섰다 앙상하게 잎을 모두 떨군 나목이 눈에 들어온다 생명의 근원인 뿌리를 흙이 아닌 철제 벽에 내리고 붙어 있다 가슴 아린 장면이다 저 삶이 얼마나 팍팍할까. 누구나의 생은 그렇게 나름의 무게를 등에 지고 살아가는게.. #319 모든것은 족적을 남긴다 사람이 견디기 힘든 무더운 열대기후가 남긴 상흔. 그가 걸어온 삶의 일상들이 그 발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가장 낮은 곳에서 삶의 무게를 고스란히 이고 삶의무게만큼이였을 그 삶의 무게는 이제는 가슴의무게로 전해져온다. . . . #318 #317 모든것은 흘러간다 모든것은 스쳐 지나간다 그 변함없는 진리는 우리에게 기쁨이기도 아쉬움이기도 하리라. 그것을 기쁨으로 만드는 일은 오롯이 내 몫으로 남는 일이다. . . . #316 이제는 이 공간에 2017이 아닌 2018로 기록해야 한다 낯선 글자라 당분간은 손가락이, 내 머리가 좀 헤메일듯 하나. 이렇게 어설프게 새로이 시작하는 한해 사랑이라는 단어를 가슴에 더 단단히 묶어두고 살아갈수 있었으면. 사랑이라는 따뜻한 단어로 가슴의 온도를 높일일이다. . . . 2018.1... #315 이전 1 2 3 4 5 6 7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