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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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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다른느낌... 같은 하늘 다른느낌 하늘이 요술을 부리던날.. 시시각각으로 수채화를 그려내는 하늘에 마음을 빼앗겨 아침 운동길을 더디게 했던.. 근사한 그무엇이 없이도 하늘 하나로 충분히 아름답고 경이로운 느낌이었다.. 나만의 느낌일까? 이천이십년 오월의 어느 아침 하늘이었다 기억해 주고 싶었다...
바다는 안개에 젖어...
"바다"라 할까 "길"이라 할까.. 저 멀리 보이는 바다 그 바다에서 무엇인가 열심인 한분이 눈에 들어온다 가장 긴 렌즈로 바라본 풍광 그 어머니가 만들어 놓은 바닷길 삶의 현장이다. 이곳에 귀촌을 하겠다고 둥지를 트는 우리에게 이곳 어르신들이 주신 덕담 부지런만 하면 먹고 사는건 걱정없다고.. 그러나 부지런만 ..
지금은 없는 풍경. 바다를 생업 또는 부업으로 살아가시는 분들의 몸짓으로 만들어진 풍광. 어느정도 절기가 지나면 그 물은 철거가 되고 목대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게으름의 산물로 다음을 기약한다는것은 사진에서는 가장 아쉬운 습관이란 생각을 하게되는 대몫이다 비개인 오후 맑은 하늘의 유혹에 ..
배는 묶이고 새는 날았다... 바다로 가자/정연복 하늘에 흰 구름 두둥실 흐르는 날에 세상일 잠시 접고 바다로 가자. 머릿속 복잡한 생각은 딱 내려놓고서 가슴 하나만 챙겨갖고 가까운 바다로 가자. 파도 소리에 귀는 말끔히 씻어지고 하늘 바다에 푹 잠겨 영혼은 멱을 감으리.
오월의 바다...
바다는 안개에 젖어... 바다에 오는 이유/이생진 누군가를 만나러 온 것이 아니다 모두 버리러 왔다 몇점의 가구와 한쪽으로 기울어진 인장과 내 나이와 이름을 버리고 나도 물처럼 떠 있고 싶어서 왔다 바다는 부자 하늘도 가지고 배도 가지고 갈매기도 가지고 그래도 무엇이 부족한지 날마다 칭얼거리니.. . . ..
삶의 바다. 잿빛 어두운 바다에서도 삶은 진행형이다. 우리네 인생길도 마찬가지리라 어둠이 모든 것을 삼켜 버릴 듯한 공포의 시간 속에서도 시간이라는 구세주는 어디에선가 한줄기 빛줄기로 우리에게 희망이라는 선물을 선사해 준다. 그 구원의 빛을 언제 바라볼 수 있을지는 우리의 노력 여하..
크레파스 그림을 그리고 싶다.. 어릴 적 흰색 도화지에 그리던 더없이 순수했던 그림.. 크레파스 대신 카메라로 그런 순수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 잘 찍은 사진보다 가슴을 울림이 가득한.. 다양한 색감이 아니어도 아니 다양하지 않아서 더 담백한 무언가 1%부족한.. 부족하기에 매력이 있고, 숨은 이야기가 내포돼 있는..
잿빛흐린바다에서... 흐리다 못해 시야도 허락하지 않던 검푸른 바다 그러나 그 바다에 민생고를 걸고 있는 어민들의 몸짓은 여전히 진행형이었다 바다는 삶이다. . . . 2020.1장흥바다에서/단미
자유가 두려워... 네가 굳이 묶어 두지 않아도 발길이 무거워 떠나지 못하는 자 여기저기 나 뒹굴듯 수없이 많다. 발길이 가볍다 한들 그렇게 자유로울 수 있는 자 어디 그리 흔하던가. 이런저런 삶의무게를 마음의 무게를 핑계 삼아 우리는 그렇게 어쩌면 서로 묶이어 사는지도 모를 일이다 자유가 두려워..
카메라 붓이 되다. 가슴에 서걱서걱 먼지만 날리는 시간들. 카메라로 붓을 대신하고 싶었다. . . .
폭풍전야... 새벽이 오기 전이 가장 어둡다 했던가 모두 다른 모양의 이기심으로 얼룩진 곱지 않은 잡다한 세상사 다 품어 안고 가려 태풍이 오는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네 삶의 찌꺼기 모두 품어 안고 가려 오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 태풍이 오기 전 바다는 이렇게 곱게 전야재의 의식을 행하고 ..
바다에도 가을이... 바다도 가을이라고 온몸으로 온 가슴으로 말을 건네는듯하다 가을 바다다... . . .
그날아침바다... 문득 곤한 아침잠에서 눈뜬 아침 이렇게 화려한 아침이 장관을 그려내고 있다 매일이 똑같은 하루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일깨워 주기라도 하려는 듯.. 게으르게 살지 말라고 우리에게 주어진 촌각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귀한 시간이라고 그렇게. . . .
나만 남았다. 나만 남았다 /이생진 다시 나만 남았다 영혼을 쫓아다니느라 땀이 흘렀다 영혼을 쫓아다니는데 옷이 찢겼다 자꾸 외로워지는 산길 염소쯤이야 하고 쫓아갔는데 염소가 간 길은 없어지고 나만 남았다 곳곳에 나만 남았다 허수아비가 된 나도 있었고 돌무덤이 된 나도 있었고 나무뿌리로 ..
아버지의 바다.3 아버지 그 이름만으로 가슴 뭉쿨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