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 (374) 썸네일형 리스트형 열두물이 춤추던날... 시골 바닷가 귀퉁이 배라는 이름을 달고도 메마른 채로 긴 휴식에 빠져 있던.. 휴식이라 하나 결코 달콤해 보이지 않았던 낡은 나룻배가 모처럼 찾아든 열두물 바닷물에 두둥실 배 구실을 한다. 주인장도 없고 노도 없으니 흐르는 물결 따라 정처 없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렇게 흔들리다.. 하나밖에 없을 사진... 칠월의 거센 바람에 춤추는 물거품 생도 그러하리라 휘몰아치는 바람에 함께 춤추다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결코 길지 않은 생 잠시 카메라를 앵글만 돌려도 사라지는 거품들. 그 짧은 생을 이 몸이라도 기억해주고 싶었다 결코 곱지 않은 생이지만 찰나와 버금가는 생이겠지만. 어쩌면 .. 그날 아침바다는. 그랬다. 그날 아침 바다는 참으로 할 말이 많았던 모양이다. 하루를 시작하는 길목에서 이토록 갖가지 색깔로 가슴속 이야기를 토해내듯 그렇게. 때로는 검은 속내를 때로는 이렇듯 찬란한 색깔로. 아마도 이렇게 나는 바다와 가슴속 이야기를 나누며 살아가지 싶다. . . . .2019.6 집앞 바다.. 수묵화... 바다가 또 다른 수묵화를 그렸다. . . . 바다 물이었다 분명... 말을 건네는 바다. 글 한줄도 쓸수 없는 시간이 있다 사진 한장도 눈에 넣을수 없는 시간도 있다.. 분명 같은 바다건만 이렇게 온몸으로 무수한 언어를 쏱아내는듯한 시간도 있다. 바다도 참 할말이 많았나 보다. . . . 사람이 꾸민바다. 바다반 나무반... 바다반 나무반. 봄바람에 흔드리는 것은 나무도 바다도 마찬가지였다 바라보는 단미의 마음도 흔들린다 봄날 아지랑이처럼. . . . 아버지의 바다2 오늘도 우리의 아버지는 아버지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셨을 것이다. . . . 아버지의 바다. 한평생 가장이라는 이름표를 건 어깨가 무거워 보이는건 함께살아낸 세월의 덕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오늘도 우리는 각자가 목에건 이름표에 맞게 걸어가고 있는것이다. . . . 바다도 아파서 침을 맞는다. #너는 나의... 기다림의 바다. 바다가 그린그림. 바다에 사람이 기대어 산다. . . . 정도리 바다에서의 한나절. 정도리 바닷가에서의 한나절/김경윤 마음이 후박나무 그늘처럼 어두운 날이면 바람처럼 기별도 없이 훌쩍 정도리에 간다 모난 돌 하나 없는 동글동글한 몽돌들 서로 등을 맞대고 앉아 참선 중이다 적막한 바다에 쏴르르 쏴르르 돌 구르는 소리 각진 마음이 자꾸 늑골 사이에서 삐걱거린.. 어머니의 바다. 사진가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를 를 생각해 본다 우선은 사진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하고 부지런함은 기본으로 갖춰야 할 듯하다. 아름다운 피사체를 찾아 떠나는 것도 좋지만 일상에서 곁에 있는 사물에서 사유가 담긴 작품을 남길 수 있다면 더 없는 사진가의 덕목을 갖춘 것이리라. 그 .. 흔한 바다사진. 흔한 바다 사진이다. 서해 갯벌에 서면. 이 사진을 담아내면서 제목이 떠올랐다 "어디로 가야 하나" 저 배를 바라보며 문득 떠오른 생각이다. 가고자 한다고 가지는 생도 아니고 아니 가고자 한다고 안 갈 수 있는 생도 아니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사진을 담아내면서 기다리는 동안 문.. 이전 1 2 3 4 5 6 7 8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