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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잎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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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에서 바라본 늦둥이 수련... 연꽃 /이이수 흐린 세상을 욕하지 마라 진흙탕에 온 가슴을 적시면서 대낮에도 밝아 있는 저 등불 하나 2016.7.19일 궁남지에서/하늘정원
능소화는 피고지고... 내 소박한 산책길 도심에서 맘에 드는 피사체는 눈에 들어오기 쉽지 않고.. 아쉬움에 늘 서성이게 되는 능소화 담장 아쉬움에 몇컷 더 담아 봅니다... 2016.7.13/하늘정원
#64 나이테를 보태어 간다는 것은 어쩌면 자유로운 것에서 멀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 그 중심에 나약해져 가는 心身 이 있다. 일상을 시작하기 전 운동삼아 나서는 산책길 내 좋아하는 카메라가 곁에 있으니 그나마 발걸음 가벼이 나설 수 있음이지만.. 그도.. 아침부터 오르는 한여름 기온에..
초록 그 이름으로... 초록 꽃나무 꽃 피던 짧은 날들은 가고 나무는 다시 평범한 빛깔로 돌아와 있다 꽃을 피우지 못한 나무들과 나란히 서서 나무는 다시 똑같은 초록이다 조금만 떨어져서 보아도 꽃나무인지 아닌지 구별이 안 된다 그렇게 함께 서서 비로소 여럿이 쉴 수 있는 그늘을 만들고 마을 뒷산으로 ..
분홍 안개초... 내가 좋아하는 고운님 공간에 여리지만 곱게 피어난 어여뿐 고움 분홍 안개초 이다.. 비록 자태는 여리디 여리나 고운 자태로 내 시선을 한참이나 잡아 맸던... 2016.7.3일 ...
연... 사람의 心 이란 감출 수가 없음인가보다 요즈음.. 마음밭이 어지러운 일로 내내 그러했다 어쩌면.. 그 힘듦이 드러 날까봐 더 인위 적으로 밝으려 했는지도.. 반가운 님들을 만나기 위해 우 중속을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간 곳이었다 반가운 님들을 만난 기쁨에 사진까지 만족했으면 더없..
그대는 높은곳에... 우리 매장 옆으로 근로자들의 여가 생활이나 복지 향상을 위한 근로자 복지회관이 자리 하고 있다.. 높은 위치에 자리한 복지회관 옆으로 해마다 능소화가 멋드리지게 피어나 지나치는 이들에게 고움을 선사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고움을 담아내는 일은 결코쉽지 않음이다 너무 높은 담장..
때죽열매가... 그리 멀지 않았던 시간에 고운 자태의 흰꽃으로 수줍게 나를 맞이해 주던 때죽나무 어느새 세월의 힘을 빌어 이리 열매가 맺기 시작한다.. 도심의 산책길.. 내 눈에 들어오는 피사체는 이리 소박하다 빌딩숲 빛이 늘 아쉬움으로 남는곳.. 그러나.. 사진에 대한 갈증으로 어쩔수 없이 랜즈..
보리수는 익어가고... 세상사 모두가 녹록 하지 않은줄 알지만 이 보리수를 마주 하던날은 정말 뜻대로 되는일이 없던 날이었다. 휴일에도 혼자만의 시간이 어려운 편이었는데 모처럼 밀린 집안일도 처리할겸 혼자만의 시간이 허락되었다.. 그러나 사진을 향한 마음을 잠재우지 못하고 양귀비 꽃을 찾아 나섰..
오월에 바라본 고움이었다... 사월이 가고 오월이 문을 열었나 했더니 어느새 유월이다 우리네 심사와 아무 상관없이 그렇게 세월은 참 무심하다 그 오월 마지막날 바라본 소소한 고움 그렇게 각자의 위치에서 제 모습으로 열심히 흔들리며 살아간다... 2016.5.30/산책길에서/하늘정원
오월 끝자락에 바라본 장미...
붓꽃도 피어나고... 자연은 참으로 경이롭다 오월이 주는 선물은 참으로 다양하다 눈길만 주면 여기저기 저 여기 있다고 손짓하듯 고움이 인사를 건넨다 이 경이롭고 아름다운 오월 자연이 주는 선물 우리는 무엇에 쫓기어 느끼지 못하고 감사하지 못하며 스쳐 지나는 것일까 가슴에 삭막한 바람을 비워낼 ..
때죽꽃 필무렵... 황금연휴라 이름 붙여진 날에도 나의 일상은 여전한 진행형이다 아침 산책겸 소박한 나의 출사길 공단속 도심에서 맘에 드는 피사체를 찾아 내는 일이란 결코 쉽지 않음이다 빛이 아쉬운 도심의 빌딩숲에서도 계절을 알리듯 용케도 꽃을 피워내고 열매를 맺어낸다 모름지기 생명력의 경..
봄날 아침이 주는 선물... 그 어느 아름다운 꽃보다 내 눈을 끌었던 사월 봄날 아침의 소소한 풍광이다 가녀린 몸으로 가지 끝마다 수분을 빨아 올린 그 모습에서 생명력의 오묘함을 느끼며 바라본... 2016.4.26/ 충주에서...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은 늘 ~~~ 가벼운 산책으로 시작을 한다.. 명목은 운동이나 카메라를 메고 나서는 길에 운동이 라고 이름 붙이기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나는 매일 그렇게 운동아닌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그 시간이 더없이 행복하다 이리 고움을 담아볼수 있음도 담아 ..
고운님 꽃밭에는... 꽃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꽃만큼 고운 고운님 작은 꽃밭에는 정성에 보답이라도 하듯 올해도 어김없이 고운 꽃들이 곱게 눈인사를 건넨다 그 고움을 어찌 감히 이몸이 오롯이 전달할수 있으랴만은.. 그래도 그 고움을 전하고 싶은 내 몸짓은 오늘도 더 없이 간절하다... 2016.4.23/고운님 꽃..
이천십육년의 진달래... 진달래꽃처럼.. 사람아, 이 사람아 숫처녀 부끄럼 같은 봄이 왔네 서늘했던 겨울의 잔영은 흐릿하고 천지 사방에 눈부신 꽃불이 붙었네 향기만 고와 봄꽃이려나 지들끼리 속삭여 대지만 온 누리에 퍼트려져 있네, 그 온화한 숨결 사람아,이 무심한 사람아 두 팔 힘껏 벌려 저 푸르른 계절..